"케이엠더블유, 주가 상승에도 현저한 저평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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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5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최근 높은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실적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황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하나금융투자의 케이엠더블유 2분기 실적 전망치(매출액 2196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에 의문을 표하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보수적인 추정치라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국내 통신 3사 5G 3.5GHz대역 총 기지국 투자분 중 1분기 투자 집행분이 15%, 2분기 27%였음을 감안 시 사실상 국내 매출이 전분기비 2배 가량 증가했고, 중국 ZTE 5G 필터 수주분 388억원이 2분기 매출에 반영됐음을 감안 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비 부담이 큰 업종이고 손익분기점(BEP) 매출액 돌파 시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파르게 나타나는 특성을 감안 시 영업이익 573억원은 결코 낙관적인 추정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며 "노키아 매출액이 국내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예정이며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화웨이 ZTE 에릭슨만을 5G 공급업체로 선정한 가운데 10월 상용 서비스 계획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반기 본격 중국 수출 증가를 감안 시 연간 영업이익 2241억원 상향 돌파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상반기 케이엠더블유 실적 호전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국내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그는 "투자가들의 우려가 컸지만 삼성전자 내 벤더 점유율은 70%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국내의 경우 지방 투자가 본격화될 하반기엔 노키아 물량이 중요한데 다행히 불량 문제 해결로 이미 수주가 진행 중이다. 한국과 더불어 미국 시장도 노키아를 통한 매출액 증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실적 피크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며 "물론 올해 매출액이 당사 추정치인 8000억원을 넘어 1조에 육박한다면 고민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력 충원, 증설 없이는 매출액 성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케이엠더블유의 주력 시장 동향을 감안 시 최악의 경우에도 2020년 20~3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같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하나금융투자의 케이엠더블유 2분기 실적 전망치(매출액 2196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에 의문을 표하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보수적인 추정치라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국내 통신 3사 5G 3.5GHz대역 총 기지국 투자분 중 1분기 투자 집행분이 15%, 2분기 27%였음을 감안 시 사실상 국내 매출이 전분기비 2배 가량 증가했고, 중국 ZTE 5G 필터 수주분 388억원이 2분기 매출에 반영됐음을 감안 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비 부담이 큰 업종이고 손익분기점(BEP) 매출액 돌파 시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파르게 나타나는 특성을 감안 시 영업이익 573억원은 결코 낙관적인 추정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며 "노키아 매출액이 국내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예정이며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화웨이 ZTE 에릭슨만을 5G 공급업체로 선정한 가운데 10월 상용 서비스 계획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반기 본격 중국 수출 증가를 감안 시 연간 영업이익 2241억원 상향 돌파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상반기 케이엠더블유 실적 호전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국내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그는 "투자가들의 우려가 컸지만 삼성전자 내 벤더 점유율은 70%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국내의 경우 지방 투자가 본격화될 하반기엔 노키아 물량이 중요한데 다행히 불량 문제 해결로 이미 수주가 진행 중이다. 한국과 더불어 미국 시장도 노키아를 통한 매출액 증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실적 피크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며 "물론 올해 매출액이 당사 추정치인 8000억원을 넘어 1조에 육박한다면 고민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력 충원, 증설 없이는 매출액 성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케이엠더블유의 주력 시장 동향을 감안 시 최악의 경우에도 2020년 20~3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같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