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통합환경관리 첫발…연내 21개 사업장 추진

2024년까지 7천700억원 투자해 초미세먼지 작년보다 37% 감축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공사) 세종지사가 7일부터 통합환경허가 사업장이 된다고 환경부가 6일 전했다.이로써 공사는 통합환경관리를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공사는 전국에 27개 사업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규모가 큰 21개 사업장이 통합환경허가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사가 속한 발전, 증기, 폐기물처리 업종의 경우 연간 20t 이상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거나 하루 700㎥ 이상 폐수를 배출하는 사업장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통합환경허가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통합환경허가는 환경오염시설과 관련한 6개 법률에 따른 10개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간소화하는 제도다.

통합환경허가 사업장이 되면 시·도, 시·군·구, 지방환경청 등이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던 인허가 작업을 환경부 한 기관이 담당한다.

공사는 법에 따라 2020년까지 통합환경허가를 받으면 된다.하지만 공사는 통합환경관리 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자 연말까지 21개 사업장 모두가 통합환경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공사를 대상으로 통합환경관리 계획서 작성법을 교육하고 사업장별로 맞춤형 상담을 해오고 있다.

한편 공사는 2024년까지 7천724억원을 투자해 초미세먼지(PM-2.5) 배출을 작년 대비 약 37% 줄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