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기술수출·해외 수주 `잰걸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인보사 사태 등의 악재 속에서도 글로벌 무대서 K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리며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USA`에 37개 업체가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한 기술수출 상담을 진행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민정 기자가 전합니다.



올해 `바이오 USA`에서 우리나라는 해외 국가 중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7곳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했습니다.

2010년부터 단독 부스로 참여해 온 셀트리온은 연구개발(R&D)과 특허 전문인력 등 10명을 투입해 글로벌 파트너링 후보 업체와 미팅을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김태한 사장 불참에도 불구하고 3공장 위탁생산(CMO)과 세포주 개발·임상물질 생산 등 위탁개발(CDO) 수주에 적극 나섰습니다.

바이오리더스는 유럽계 다국적 제약사 페링, 일본 미쓰비시다나베 등 글로벌 기업 30여곳과 만나 최근 임상 3상을 승인받은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 등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또 신라젠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머크,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통해 공동연구와 상업화 기회를 모색했으며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3상을 마친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AD주` 등에 대한 기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휴온스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만나 국내 출시를 앞둔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와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에 대한 파트너링 협의를 진행하며 수출 계약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밖에 통합 한국관에 부스를 차린 기업들도 기술수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쳤으며, 수많은 해외 파트너들과의 상담을 이어갔습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바이오 USA는 지금 전시보다는 파트너링 위주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파트너링을 이번에 많이 했다. 이런 면에서 글로벌리로(전세계적으로) 뭔가 주고받을 수 있는 펀더멘털이 확보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논란으로 `대외 신뢰도 회복`이라는 숙제를 안게 된 국내 바이오 업계.

이러한 K바이오의 글로벌 선전이 침체된 국내 바이오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보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전민정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

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

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

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