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제어 SW' 알서포트, 알고보니 5G 수혜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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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사자'…주가 한달새 2배↑원격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알서포트가 근무시간 단축과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의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韓·日 시장 1위…영업이익 급증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주목받으며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알서포트 매출의 56%는 일본에서 발생한다. 원격 고객지원 서비스인 ‘리모트콜’은 NTT도코모가 일본 내 최대 고객사다.
NTT도코모는 2012년 알서포트 지분 15.8%를 취득하면서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알서포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7% 증가한 데엔 수출이 34.5% 늘어난 영향이 컸다.일본에서 원격 근무가 확대되면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리모트뷰’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은 정부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생산성 개선을 위해 원격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서 ‘텔레워크(원격근무) 데이’를 지정했을 정도다.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기업의 재택근무 참여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알서포트의 리모트뷰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 사무실 컴퓨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며 “일본의 노동환경이 변하면서 리모트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G 도입으로 통신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