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은 단기 변곡점

김대복의 생로병사 매매 (10)
연결선물지수는 지난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276.90포인트에서 시작해 한때 고점인 292.1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이후 260.20포인트까지 급락한 뒤 6월 5일 270.35포인트를 찍었다. 최근엔 267.95포인트에 마감했다.

현재 누적포지션으로 보면 외국인은 하락포지션으로 손익분기점(269.90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면 수익이 늘어나는 포지션이다. 금융투자는 상승포지션으로 손익분기점(267.90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하면 수익이 증가하는 상반된 태도를 취하고 있다.만기일까지는 외국인과 금융투자 간 포지션 리밸런싱(재조정)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순하게 단기파동 흐름으로 보면 265.30포인트를 지지하는 조정파동이 나오면 275포인트 전후까지 강력한 ‘N자’형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단기상승에 대한 기울기 조정 후 N자형 기술적 상승파동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는 이번 만기일에 프로그램 미결제약정이 아직까지는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6월물과 9월물 간 제1스프레드가 악화될 경우에는 롤오버가 되지 않고 매물로 쏟아져나올 수 있다. 결론적으로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까지는 일단 프로그램 매매에 포함될 수 있는 대형주는 가급적 피하고 중소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효과적이다.

여러 여건을 고려할 때 단기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업종과 최근 낙폭과대 업종 중 1차 기술적 반등 시도 후 조정을 보이고 있는 2차전지, 반도체 장비소재 업종을 동시에 노리는 투 트랙 전략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 만기일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종목은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다산네트웍스 이랜텍, 에코프로비엠, 코스모화학, 원익IPS, 피에스케이, 일진디스플레이, 루트로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