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강연료 논란' 김제동 "시청률 2%라니? 4%다" 조선일보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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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한 이력이 있는지 알려 달라"며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김제동은 자신을 저격한 언론사의 칼럼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7일 오전 한 지자체에 보냈다.앞서 김씨는 대전 대덕구에서 진행하는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에 초청됐다. 하지만 90분 강연료로 1550만원이 책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렸다.
국비지원이라고는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16%로 열악한 대덕구가 과도한 강연료를 지출한다는 데 국민적인 공분이 일었고 결국 행사 초청은 취소됐다.
이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으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시간30분 강연에 1550만원을 약속한 대전 대덕구 사례처럼 과도한 강연료를 김제동에게 지출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제동은 남은 그리도 비난하고 세상의 부조리, 불평등을 타파해야 한다는 식으로 외치더니 자신은 무슨 특권층이냐"며 "김제동 정도의 수입이면 청소년 교육을 위한 강의 정도는 재능기부를 해도 충분할 텐데 정말로 돈을 밝히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김제동은 자신을 둘러싼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해 함구하다 6일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서 자신의 강연료를 고액이라 비판한 조선일보 칼럼을 지목하면서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다. 시청률 2% 안팎이라고 했는데 어제 4.6%이고, 평균 4% 안팎으로 최고 6.5% 나왔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강의료를 어디에 쓰냐고 하는데 조선일보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과 모교에 5천만원씩 합쳐서 1억원 기부했다"고 부연설명했다.앞서 조선일보 칼럼에는 "개그맨 김제동이 15일 대전 한남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1시간30분 강연하고 155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한 시간에 1000만원꼴"이라며 "김제동은 시청률 2% 안팎의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면서 월 5000만원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KBS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이 해당 칼럼의 팩트를 바로 잡으면서 최근 불거진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해 ‘받은 만큼 기부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고 지원사격했다.
KBS 측은 "기사와 칼럼을 통해 본인의 강연료를 연일 문제삼고 있는 조선일보를 에둘러 비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KBS가 지난해 신설한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은 당일 발생한 사안을 쉽게 풀어서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시사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평균 시청률이 저조한 데다 주 4회 출연하는 진행자 김제동 씨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며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휘말리며 KBS 시청률 거부운동을 다시금 촉발시키는 주역이 되기도 했다. 출연료를 단순계산할 시 연봉으로 따지면 7억 원에 달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7일 오전 한 지자체에 보냈다.앞서 김씨는 대전 대덕구에서 진행하는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에 초청됐다. 하지만 90분 강연료로 1550만원이 책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렸다.
국비지원이라고는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16%로 열악한 대덕구가 과도한 강연료를 지출한다는 데 국민적인 공분이 일었고 결국 행사 초청은 취소됐다.
이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으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시간30분 강연에 1550만원을 약속한 대전 대덕구 사례처럼 과도한 강연료를 김제동에게 지출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제동은 남은 그리도 비난하고 세상의 부조리, 불평등을 타파해야 한다는 식으로 외치더니 자신은 무슨 특권층이냐"며 "김제동 정도의 수입이면 청소년 교육을 위한 강의 정도는 재능기부를 해도 충분할 텐데 정말로 돈을 밝히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김제동은 자신을 둘러싼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해 함구하다 6일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서 자신의 강연료를 고액이라 비판한 조선일보 칼럼을 지목하면서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다. 시청률 2% 안팎이라고 했는데 어제 4.6%이고, 평균 4% 안팎으로 최고 6.5% 나왔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강의료를 어디에 쓰냐고 하는데 조선일보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과 모교에 5천만원씩 합쳐서 1억원 기부했다"고 부연설명했다.앞서 조선일보 칼럼에는 "개그맨 김제동이 15일 대전 한남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1시간30분 강연하고 155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한 시간에 1000만원꼴"이라며 "김제동은 시청률 2% 안팎의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면서 월 5000만원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KBS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이 해당 칼럼의 팩트를 바로 잡으면서 최근 불거진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해 ‘받은 만큼 기부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고 지원사격했다.
KBS 측은 "기사와 칼럼을 통해 본인의 강연료를 연일 문제삼고 있는 조선일보를 에둘러 비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KBS가 지난해 신설한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은 당일 발생한 사안을 쉽게 풀어서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시사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평균 시청률이 저조한 데다 주 4회 출연하는 진행자 김제동 씨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며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휘말리며 KBS 시청률 거부운동을 다시금 촉발시키는 주역이 되기도 했다. 출연료를 단순계산할 시 연봉으로 따지면 7억 원에 달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