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수액제 신공장 건설에 1000억원 투자

충북 오송에 수액 연간 5500만 개(Bag) 생산 규모의 신공장 건설
완공시 약 1억개 수액 생산 가능...한국콜마 인수 이후 최대 규모
CJ헬스케어 임직원들이 오송 수액 신공장 기공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CJ헬스케어 제공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10일 수액제 사업 강화를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해 신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의 첫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공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한 오송공장 부지에 연면적 32893㎡(약 1만 평) 규모로 지어진다. 연간 5500만개(Bag)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이 완공되면 CJ헬스케어의 수액제 생산규모는 약 1억개(Bag)까지 늘어나게 된다. 1992년 세이프 플렉스 백(Safe flex bag/안전용기)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수액제 사업에 진출한 CJ헬스케어는 기초수액제,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TPN), 특수수액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액 신공장 건설은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진행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한국콜마는 계열사인 CJ헬스케어를 통해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성식품을 큰 축으로 하는 스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형원 CJ헬스케어 상무는 “이번 신공장 건설은 원활한 수액제 공급 및 제품군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투자를 통해 생산역량을 강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J헬스케어의 수액 신공장은 2020년 완공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