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외국인관광객 역대 최다 1400만명 돌파 예상"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1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답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천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은 현재 세계 7위 수준"이라며 "2016년 1천360만명 선까지 왔다가 '사드 사태'로 약간 줄었지만, 올해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추세를 토대로 추계를 내고 있는데 이 정도 속도면 사상 최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서울 인구가 줄고 있지만, 인구가 많은 것이 선진도시의 핵심 요소는 아니고 생활인구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또 "그런 과정에서 공항 다변화나 김포공항 역할 증대도 필요하다"며 "김포공항과 그 주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2억6천만원을 들여 용역을 시행 중이고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16년 기록한 1천357만명이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수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