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조현민 한진칼 전무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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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만에 한진그룹 경영 일선에 복귀한 조현민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36·사진)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 전무는 11일 오전 7시 50분쯤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본사가 있는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으로 출근했다. 이날 출근길에 그는 경영 복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4)등 가족 간 상속과 경영 승계 문제 협의가 잘 이뤄졌느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경영 복귀가 조 회장 등 오너가(家)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 회장은 지난 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총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속 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가족과 많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신사업 개발과 사회공헌 등 그룹 마케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는다.
재계에선 조 전무가 고(故) 조양호 회장의 재산 상속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과 인천·부산 정석빌딩을 보유한 그룹 내 부동산 관리업체인 정석기업의 부사장도 함께 맡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등 자산이 많은 정석기업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매각 대상으로 꼽혀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조 전무는 11일 오전 7시 50분쯤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본사가 있는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으로 출근했다. 이날 출근길에 그는 경영 복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4)등 가족 간 상속과 경영 승계 문제 협의가 잘 이뤄졌느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경영 복귀가 조 회장 등 오너가(家)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 회장은 지난 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총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속 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가족과 많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신사업 개발과 사회공헌 등 그룹 마케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는다.
재계에선 조 전무가 고(故) 조양호 회장의 재산 상속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과 인천·부산 정석빌딩을 보유한 그룹 내 부동산 관리업체인 정석기업의 부사장도 함께 맡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등 자산이 많은 정석기업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매각 대상으로 꼽혀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