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확실성 완화에 연일 상승…2100선 돌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연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연일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32포인트(0.59%) 상승한 2111.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2096.09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소폭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다 우상향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멕시코에 대해 관세 부과를 연기하면서 미국의 관세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연일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더불어 그간 상승하던 위안화가 주춤한 점도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원, 2038억원 사들였지만 개인은 2668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79억원, 비차익거래가 216억원으로 총 29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은 1~2%대로 상승했다.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운송장비 등도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LG화학 포스코는 1~2%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 LG생활건강 네이버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5포인트(1.06%) 상승한 728.79에 장을 마쳤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254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4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휴젤 에이비엘바이오 헬릭스미스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은 2~4%대로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케이엠더블유 등은 1% 넘게 빠졌다.원·달러 환율은 큰 폭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하락한 11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