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미생물 포럼여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입력
수정
"500조원 규모 화이트바이오 시장 잡아라"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선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이트 바이오’ 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포럼에선 미생물 연료전지 분야 전문가인 데렉 러블리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수와 바이오 에너지 연구자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탈라 프래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등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생물 기술들이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과 민간, 학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성그룹은 1947년 창업주 고(故) 김수근 명예회장이 세운 국내 첫 연탄 공장 ‘대성산업공사’에서 출발한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현재 대구와 경북 일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태양열·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자원화 사업도 하고 있다. 창업주의 3남인 김 회장은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영학·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0년 대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2016년 10월부터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도 맡고 있다. 1923년 설립된 WEC는 90여 개 회원국, 3000여 개 정부·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소속된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국제기구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