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 아카데미, 이사진 개편…여성 비중 44%로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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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오스카)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019~2020 이사진 선거를 통해 새 이사 6명을 선출하고 기존 이사 10명을 재선했다고 버라이어티 등 미 연예매체들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사진이 개편되면서 전체 54명의 이사 중 여성은 22명에서 24명으로 늘었다.여성 비중은 44%로 높아졌다.유색 인종 이사는 10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이사회에서 유색 인종 비중은 여전히 20%에 머무르고 있다.아카데미는 그동안 백인 남성 중심의 이사진과 시상 관행으로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넷플릭스 영화를 오스카 수상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원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해 이사진에 남았다.
미투 캠페인의 기수로 이름을 떨친 여배우 로라 던과 제작자 마크 존슨,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 로저 로스 윌리엄스 등이 이사진에 재합류했다.새로 등재된 이사로는 할리우드 블랙 파워를 보여준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의 흑인 의상 디자이너 로스 엘레인 카터가 눈에 띈다.
'블랙팬서'는 감독·배우·스태프의 90% 이상을 흑인이 점했다.
애니메이션 감독 제니퍼 유 넬슨, 작가 에릭 로스 등도 새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2월 9일에 개최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2월 27일과 28일에 열기로 했다.
아카데미 측은 "2022년 동계올림픽, 슈퍼볼 등을 고려해 일정을 짰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 ABC 방송을 통해 미 전역과 전 세계에 중계되지만 최근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해왔다.
/연합뉴스
이번 선거를 통해 이사진이 개편되면서 전체 54명의 이사 중 여성은 22명에서 24명으로 늘었다.여성 비중은 44%로 높아졌다.유색 인종 이사는 10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이사회에서 유색 인종 비중은 여전히 20%에 머무르고 있다.아카데미는 그동안 백인 남성 중심의 이사진과 시상 관행으로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넷플릭스 영화를 오스카 수상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원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해 이사진에 남았다.
미투 캠페인의 기수로 이름을 떨친 여배우 로라 던과 제작자 마크 존슨,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 로저 로스 윌리엄스 등이 이사진에 재합류했다.새로 등재된 이사로는 할리우드 블랙 파워를 보여준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의 흑인 의상 디자이너 로스 엘레인 카터가 눈에 띈다.
'블랙팬서'는 감독·배우·스태프의 90% 이상을 흑인이 점했다.
애니메이션 감독 제니퍼 유 넬슨, 작가 에릭 로스 등도 새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2월 9일에 개최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2월 27일과 28일에 열기로 했다.
아카데미 측은 "2022년 동계올림픽, 슈퍼볼 등을 고려해 일정을 짰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 ABC 방송을 통해 미 전역과 전 세계에 중계되지만 최근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