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북미회담 1주년' 김정은, 트럼프에 친서…남자축구 사상 첫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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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은 12일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하노이 2차 회담 결렬 후 단절된 북미회담이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아름답고 아주 개인적이며 아주 따뜻한 편지"라고 묘사했습니다. 이어 "아주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친서가 비핵화협상 재개의 단초가 될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 한반도 '오슬로구상' 발표 주목
북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포럼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6월 12일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1주년입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돌파구를 제시하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대북 구상을 밝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년 독일에서 내놓은 '베를린 구상' 이후 2년만에 새로운 대북정책을 담은 '오슬로 구상'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단기급등 숨고르기…다우 0.05% 하락 반전
간밤 뉴욕증시는 단기급등세 조정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5%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03% 내렸고, 나스닥 역시 0.01%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중국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전날까지 이어진 상승랠리 관련 조정세로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관련 발언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중국 무역협상 매우 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중국이 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국 사이에 훌륭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협상을 타결짓지 않는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금 협상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나"라며 "우리는 중국과 훌륭한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전혀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 17시간 조사 뒤 귀가 오늘 새벽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17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정 사장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날 오전 8시50분께 검찰에 출석한 정 사장은 피의자 신문과 조서 열람을 마쳤습니다. 정 사장은 증거인멸 가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 관련 취재진 질문에도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 '서울 낮 27도' 맑고 더운 여름날씨
수요일인 12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 여름날씨를 방불케합니다. 춘천도 낮 최고기온 28도, 대구·구미 역시 27도 등으로 덮습니다. 전라 내륙, 경남 내륙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냅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의 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