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쓰는 화장품 '아이스뷰티'…여름 피부 온도 '쿨'하게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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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그룹은 뜨거운 여름을 앞두고 얼려 쓰는 신개념 ‘아이스뷰티’ 제품을 출시했다. 피부 온도를 즉각 낮춰주고 피지 분비, 탄력 저하, 모공 확대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신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한여름 피부 온도가 중요한 이유는 여름철 강렬한 햇볕 아래에선 피부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때 피부에 열을 전달하는 적외선이 더 깊숙이 침투하게 되고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피부 저항력을 약화시켜 민감성 피부로 바뀔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 피부 온도를 낮추는 건 매우 중요하다.아이스뷰티 제품들은 화장품의 제형을 새롭게 개발해 이 제형의 어는점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영하 15도에서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냉동고에서도 완전히 얼지 않고 마치 셔벗처럼 변하는 제형을 사용했다. 이렇게 냉동 보관한 제품을 얼굴에 바로 바르면 즉시 피부 온도가 낮아지고 탄력도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열과 고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얼렸다가 상온에 둬도 상하거나 변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제품이 라네즈의 ‘워터뱅크 셔벗 크림’이다. 냉동 보관하다가 사용하면 피부 온도를 6.5도가량 낮춰주는 쿨링 제품이다. 아침에는 피부에 수분을 채워 들뜨지 않는 메이크업을 도와주고 저녁에는 낮 동안 더위로 지친 피부에 즉각적인 쿨링 효과, 피부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다.또 미네랄 성분과 워터 지퍼 기술을 적용해 수분 생성, 피부 장벽 보호에 도움을 준다. 셔벗 타입의 제형이 피부 위에서 녹으면서 피부 속으로 흡수된 크림이 모공을 수축시킨다. 어성초 자연 추출물을 넣어 피부 탄력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은 3만7000원(50mL).
아이오페의 ‘더마 리페어 아이스 시카 크림’도 아이스 뷰티 제품이다. 새로운 제형으로 나온 이 제품은 기존 크림의 진정 효능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되 얼려 쓸 수 있도록 제형을 새로 개발했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편백추출물, 햇빛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관리해주는 마데카소사이드,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판테놀 등을 넣었다. 파라벤, 동물성 원료, 향료, PEG 계면활성제 등 10가지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다. 영하 18도에서 영하 20도까지 얼려둔 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녹으면서 피부에 흡수된다. 가격은 3만2000원(50mL)이다.아모레퍼시픽의 아이스뷰티 화장품들은 전국 아리따움 매장, 대형마트, 온라인몰(AP몰, 아리따움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