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만 바꿔도…여름철 에너지 사용량 줄어요

혁신성장 속도 내는 기업

더블로이유리인 '수퍼더블로이'
프레임 두께 40% 줄인 '유로시스템9 미니' 눈길
LG하우시스 소형 창호 ‘유로시스템9 미니(mini). 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는 여름철 실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더블로이유리인 ‘수퍼더블로이’는 난방성능 척도인 열관류율뿐만 아니라 냉방성능 척도인 차폐계수까지 뛰어난 제품이다. 겨울철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여름철 실내를 시원하게 해준다.투명한 푸른 색상을 적용해 가시광선 및 태양광선 투과율도 뛰어나다. 인공조명에 의존할 필요 없이 낮 시간대에 밝은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달부터 TV홈쇼핑을 통해 수퍼더블로이가 적용된 수퍼세이브창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우수한 냉난방 성능을 갖춘 만큼 관공서, 학교 등 상업용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 ‘유로시스템9 미니’는 PVC 재질의 기존 소형 창호 제품과 비교해 프레임 두께를 약 40% 줄인 제품이다. 또 환기구와 창호 손잡이를 창호의 한쪽 편으로 배치해 답답했던 시야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LG하우시스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소형 창호는 유리 면적 대비 창호 프레임이 두꺼워 보기에 답답하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유로시스템9 미니는 이런 불편을 해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단열성능도 우수하다. 로이 삼복층유리를 적용할 경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성능을 갖출 수 있다. 2중 고무 개스킷을 적용해 겨울철 냉기 유입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창호 손잡이에 세균 감소에 효과적인 은이온을 특수 코팅해 주방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세균 방지에도 효과가 좋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주방 공간의 냉장고 및 싱크대 등과 잘 어울리는 흰색 계열의 ‘퓨어 화이트’와 회색 계열의 ‘어반 그레이’ 등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