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 예상 못해…매우 멋진 친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와 관련, "그는 매우 멋진 친서를 썼다.

그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12일(현지시간)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언젠가는 여러분도 친서 안에 뭐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100년? 2주? 누가 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것은 매우 멋진 친서였다.따뜻한 친서였다.

나는 그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전날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소개하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고 매우 멋진 친서였다"며 "매우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한지 꼭 1년 되는 날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