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수소에너지 협력 논의

북극·조선해양 협력 확대도 협의…제2도시 베르겐 거쳐 스웨덴으로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전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래의 궁극적인 청정에너지인 수소 에너지 강국인 노르웨이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극·조선해양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솔베르그 총리와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뒤 솔베르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오후에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엔 베르겐을 방문, 한국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에 승선한다.이어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그리그가 살았던 집 방문을 마지막으로 2박 3일의 노르웨이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지인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에서는 정상회담과 함께 '스웨덴 비핵화 사례로 본 한반도 신뢰 강조'를 주제로 한 의회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오슬로포럼에 참석해 북미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면서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전 남북 정상이 회동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