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3상 결과 유럽서 첫 공개…글로벌 마케팅 돌입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임상 3상 결과를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본격적인 글로벌 학술 마케팅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서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3상 파트 2결과를 공개했다.연구진은 "램시마SC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 편의성이 높은 또 다른 처방 수단이 될 수 있다"며 "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투여 30주차까지 램시마SC와 정맥주사제형의 램시마 투여군 간 유사한 안전성 결과가 나타났으며, 효과면에서도 램시마SC 투여군에서 램시마 대비 근소하게 높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의 이상준 수석 부사장은 "셀트리온은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활발한 학술 마케팅에 돌입했다"며 "각종 의료비를 제거해 경제성을 충분히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제품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처방 환자 약 1500여명의 자료를 추려 램시마의 장기 안전성을 분석한 시판후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