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유기한 시신일까…완도 바다에서 검은 봉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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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유기한 시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전남 완도 해상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고유정은 제주에서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1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7분쯤 완도군 고금도 장보고대교 인근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어민 A씨가 작업을 하던 중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A씨는 “양식장 청소를 하던 중 비닐봉지를 발견했으며 열어보니 동물 또는 사람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여 무서워 깜짝 놀라 바다에 버렸다”면서 “곧이어 고유정 사건이 떠올라 해경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곧바로 경비정과 잠수부 등을 동원해 양식장 인근 바다와 수중 수색을 진행했지만 검은 비닐 봉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측도 주변 해안가도 수색했지만 날이 어두워져 더 이상 수색을 진행하지 못했다.
해경은 검은 비닐봉지가 발견된 곳의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도 빠르지 않은 해상이어서 인근 양식장에 걸려있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날이 밝는 즉시 수색을 다시 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7분쯤 완도군 고금도 장보고대교 인근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어민 A씨가 작업을 하던 중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A씨는 “양식장 청소를 하던 중 비닐봉지를 발견했으며 열어보니 동물 또는 사람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여 무서워 깜짝 놀라 바다에 버렸다”면서 “곧이어 고유정 사건이 떠올라 해경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곧바로 경비정과 잠수부 등을 동원해 양식장 인근 바다와 수중 수색을 진행했지만 검은 비닐 봉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측도 주변 해안가도 수색했지만 날이 어두워져 더 이상 수색을 진행하지 못했다.
해경은 검은 비닐봉지가 발견된 곳의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도 빠르지 않은 해상이어서 인근 양식장에 걸려있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날이 밝는 즉시 수색을 다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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