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증권가 3분기 실적 반등 전망에도 '하락'

SK하이닉스가 하락 중이다. 증권가에서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700원(2.74%) 하락한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에는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86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북미 서버 디램과 낸드의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 낮은 기대치가 형성되기 시작해 현 수준에서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상승 동력 부재를 우려했던 2분기가 거의 다 지나갔다"며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시장 기대치도 대부분 하향 조정돼 비중을 재차 확대해야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