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경찰 수사 속도…"모든 가능성 열어둬"
입력
수정
경찰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달 초 고씨가 사는 상당구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컴퓨터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등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분석해 법정에 제출할 증거를 확보하는 과학수사기법이다.고씨와 2017년 재혼한 남편 A씨(38)는 지난 3월 B(4)군이 숨졌을 당시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B군은 A씨가 전처와 낳은 아들이다.
경찰은 B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B군의 몸에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으며,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 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B군이 살해당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타살, 과실치사, 자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달 초 고씨가 사는 상당구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컴퓨터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등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분석해 법정에 제출할 증거를 확보하는 과학수사기법이다.고씨와 2017년 재혼한 남편 A씨(38)는 지난 3월 B(4)군이 숨졌을 당시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B군은 A씨가 전처와 낳은 아들이다.
경찰은 B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B군의 몸에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으며,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 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B군이 살해당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타살, 과실치사, 자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