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 이통사 소액결제 도입…추가 수수료 없어

"SKT·KT 휴대폰 결제 가능…LGU+는 적용 검토 중"

애플코리아가 13일 국내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자사 유료 서비스 결제 방식에 통신사 소액결제를 추가했다.그동안 애플 앱스토어 결제에는 비자, 마스터카드 등 국제 브랜드 신용카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애플코리아는 작년 9월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에 달러 결제 대신 원화 결제를 도입했지만, 소비자에게 수수료 부담을 물리는 해외원화결제(Dynamic Conversion Currency, DCC) 방식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통신사 소액결제를 이용하면 해외 승인 수수료나 원화 결제 수수료 없이 서비스 금액만 부과된다.다만 현재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서만 휴대폰 결제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원화결제를 시작하면서 DCC 방식 때문에 불만을 가졌던 고객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카드 등 다른 결제 방식도 계속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