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희호 여사 진주 합동 분향소에 부의함 '뒷말'

민주당 진주시위원회 "조문객이 설치해 놨고 부의금은 없었다"
고(故) 이희호 여사의 경남 진주 합동분향소에 놓였던 부의함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진주시위원회는 지난 11일 저녁부터 이 여사 발인날인 14일 오전 6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았다.

뒷말이 나온 합동분향소 내 부의함은 지난 12일 오후부터 설치했다.

이 부의함은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던 A씨가 직접 우산꽂이를 개조해 부의함을 만들어 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던 한 시민은 "이 여사 합동분향소에 부의함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당황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화도 났다"고 전했다.

민주당 진주시위원회 한 관계자는 "조문을 왔던 A씨가 부의함을 만들어 분향소 한쪽 구석에 놓고 갔는데 아무 생각 없이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합동분향소를 철거할 때 부의함을 확인했는데 조의금 봉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