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출시 지연…"美 AT&T, 구매예약 취소 통보"

美 IT매체 톰스가이드 보도…"출시연기로 전달못해"
베일 벗은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사진=연합뉴스)
미국 통신사 AT&T가 고객들로부터 받았던 갤럭시폴드 구매예약을 취소했다고 미 IT 매체 톰스가이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스가이드는 "AT&T가 갤럭시폴드 구매예약을 한 고객들에게 '구매예약이 취소됐다'는 공지를 했다"고 전했다.톰스가이드는 AT&T가 이메일에서 "삼성전자가 출시를 연기했고 이는 우리가 고객들에게 (당장) 갤럭시폴드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CNBC 방송도 톰스가이드의 보도를 인용해 AT&T의 갤럭시폴드 구매예약 취소 소식을 전했다.

앞서 미 최대 가전제품 소매체인 베스트바이는 갤럭시폴드 구매예약을 취소한 바 있다. 베스트바이는 지난달 23일 소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삼성이 갤럭시폴드의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구매예약을 취소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4월 26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전문가 등의 제품 리뷰 과정에서 스크린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등 결함 논란이 제기돼 출시를 연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