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일터로…올 산업재해 50% 감소 목표"
입력
수정
지면B3
KTKT는 ‘국민기업’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안전 및 보건 활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산업안전보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에 맞춰 체계적인 산업안전보건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산업재해 발생 50% 감소’를 목표로 잡았다.
KT는 현장 책임자인 기관장, 관리자들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여 안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관리책임자 직무교육은 전 기관 대상 집합교육으로 강화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7개 지역본부 현장 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위험성평가 교육을 할 예정이다.위험작업을 수행하는 부서와 직원들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선로관리 등을 전담하는 출동직원들의 수면부족, 건강이상, 투약, 피로누적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또한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 추석 명절연휴 기간 및 해빙기, 장마철, 동절기 등 취약시기에 시설물과 인력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기관들의 자발적 안전예방활동도 유도하고 있다. 안전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는 전국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KT 1등 안전보건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최우수기관에는 대상의 영예와 함께 500만원 포상금도 지급하는 등 현장 기관들의 안전보건 노력을 독려하고 있다.
무재해 달성을 위해 선제적 사고 예방활동 및 안전문화 확산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재난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을 분기마다 해 비상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높이고 있다. 대피훈련에서는 사내방송을 통해 재난상황에서 대피요령을 안내하고, 실제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훈련과 소화기 작동 실습 등을 시행한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한편 심폐소생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조만간 안전보건 분야의 정보공유를 위해 노사 합동으로 ‘2019년 산업안전보건대회’도 연다.심리상담센터를 활용해 임직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현장직원에 대한 상담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4~5월 중 정기 스트레스 검사 시행 후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원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안전하고 명랑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보건에 대한 관리자의 역량 증진은 물론 구성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KT는 관리자 교육과 함께 직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