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있고 강한 여신금융협회 만들 것"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취임
“존재감 있고 강한 여신금융협회를 만들겠습니다.”

김주현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은 18일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김 신임 협회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김 회장은 “회원사들이 정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회원사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보다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드업계의 숙원인 레버리지(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한도) 비율 완화와 부가서비스 축소 등과 관련해선 “정부 정책과 상충하지 않으면서도 업계 이익을 보전할 방법을 찾겠다”며 “정당한 이익에 대해선 강력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5회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동기다.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