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층 설계 단독주택 '삼송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가보니

방 하나 크기 테라스·정원
'서비스 면적' 돋보여

전용 84㎡ 432가구 분양
통장 없어도 누구나 청약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분양하는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 자이더빌리지’(사진). 18일 찾은 현장의 모델하우스에는 3층 높이의 실물 모형 건물이 전시돼 있다.

여느 아파트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지상 1층부터 3층으로 이뤄진 집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전용면적 대비 두 배가 넘는 서비스면적이다. 전 층에 방 하나 크기의 테라스나 정원이 있다. 약 23㎡에 이르는 다락방은 취미를 위한 공간이나 놀이방 영화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락방과 연결된 테라스에서는 야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GS건설이 이달 고양 삼송지구 오금동에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 자이더빌리지를 분양한다.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장점을 접목한 상품이다. 지상 1층~최고 3층, 전용면적 84㎡ 432가구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가구당 7억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해 약 30분 안에 서울 광화문에 진입할 수 있는 도심접근성이 장점이다. 정석윤 GS건설 분양소장은 “모든 층을 한 가족이 사용하기 때문에 층간소음이나 주차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설계상 전용면적은 84㎡지만 서비스면적이 넓어 실제로는 181㎡ 규모의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삼송 자이더빌리지는 공간 활용을 달리한 열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총 81가구가 공급되는 A1타입은 안방과 작은방이 분리돼 있어 부모와 자녀가 독립적으로 공간을 사용하기 좋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 및 정원, 2층은 안방과 거실 및 테라스, 3층은 자녀 등이 사용하기 좋은 침실 두 개와 테라스가 있다. 화장실도 총 세 개가 들어간다. 고급 단독주택에서나 가능한 집 앞 전용 주차도 두 대까지 할 수 있다.

97가구가 공급되는 B타입은 지하 1층에 주차장이 있다. 공용홀을 목공 운동 등을 위한 취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층은 거실 주방 정원 욕실, 2층은 방 세 개와 욕실 두 개로 구성했다. 혼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분리했다.외출 시 스마트폰으로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자이앱 솔루션’과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한 방범형 도어카메라, 방범 녹화시스템이 적용된다. 공기정화 시스템 ‘시스클라인’도 가구마다 두 대씩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삼송 자이더빌리지는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다주택자라도 관계없다. 정 소장은 “GS건설에서 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하고, 400여 가구가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파트에 익숙한 사람들이 지내기에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