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눈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머리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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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1
장하나 - '아하! 이게 장쌤의 특급 퍼팅 비법'“5m든 10m든 모든 퍼팅의 결과는 눈앞, 그립 길이 정도 되는 30㎝ 안에서 결정됩니다.”
별들이 전하는 레슨 꿀팁
그립 악력은 '치약 짜는 힘' 만큼
끝까지 유지하면 안정적 퍼팅
일반적으로 퍼팅이 타깃에서 1도만 틀어져도 1m 퍼팅에서는 약 2㎝, 5m에선 약 10㎝ 타깃을 벗어난다는 퍼팅 각도의 원리를 장하나가 설명하자 듣던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때리는 퍼팅’을 한다는 또 다른 아마추어가 손을 들었다. 장하나는 “그립에 공간이 많은 게 문제”라며 참가자의 손을 가리켰다.“퍼팅감 때문에 많은 아마추어가 생각보다 ‘느슨하게’ 퍼터 그립을 잡아요. 하지만 헤드와 공이 맞닿기 직전, 헤드가 틀어질 것을 걱정해 순간적으로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죠. 공을 때리는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처음부터 ‘치약을 짜는 힘’ 정도로 퍼터 그립을 잡고 끝까지 이 악력을 유지한다면 훨씬 더 안정적인 퍼팅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포천=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