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 증시, FOMC 앞두고 관망…오후부터 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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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소폭 올랐습니다. 이번 주 미 중앙은행(Fed) 통화정책회의(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하자'는 심리가 강했습니다.미국 현지시간으로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26,112.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62% 상승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은 18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국제유가, 中 경기지표 부진 부담…WTI 1.1%↓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8달러) 내린 51.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해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주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5.0%라고 밝혔는데 이는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美, 시진핑 방북에 "우리 목표는 비핵화"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14년 만에 일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 백악관은 "우리의 목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바와 같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이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대북 경제압박 공조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단속하려는 차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브라질 올해 성장률 전망치 갈수록 하향
올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갈수록 내려가고 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여개 민간 컨설팅 회사의 자료를 종합해 발표한 주례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9%입니다.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6주 연속으로 하향 조정됐는데 1%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경기 등 비 오다 오후에 그쳐…낮 최고 31도
날씨입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서울, 경기와 강원, 충북 북부에 비가 오다가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경북 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고 제주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24도에서 31도로 전날보다 3도가량 높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정현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