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미래준비 `삼중고`…샌드위치 현상 심화·미래수익원 부재 심화"

-샌드위치 심화·4차혁명 활용난·수익원 부재 ‘3중고’

-기업 41% “신흥국과 경쟁력 차이 없거나 이미 추월”-기업 67% “신사업 미확보”…확보기업도 성과 `글쎄`

-기업 84% “경제 양극화 사회 대립 얽혀 모두 정체”

-대한상의 보고서 "기업 성장 원천 고갈되고 있다"국내 기업들이 샌드위치 현상 심화, 신기술 활용 애로, 미래 수익원 부재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 기업의 미래준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외경쟁력은 악화일로이고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신사업도 잘 진척되지 못하고 있어 성장 원천이 고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샌드위치 현상과 관련해 전체 응답 기업의 41.3%가 국내 기업이 신흥국과 경쟁력이 비슷하거나 뒤처진다고 응답했습니다.이는 2010년 같은 응답을 한 비율(10.4%)의 4배 수준입니다.

신흥국보다 앞선다고 생각하는 기업도 그 격차가 `3년 이내`(31.6%)라는 응답이 `5년 이내`(18.5%)와 `5년 이상`(8.6%)을 합한 응답(27.1%)보다 많았습니다.

선진국보다 뒤처진다는 응답은 전체의 61.2%에 달해 10년 전(41.3%)보다 20%포인트 높았습니다.
4차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8.0%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적극 활용 중이라는 응답은 6.0%에 불과했습니다.

정부의 신기술 활용 지원 정책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규제완화(62.9%), 인력양성(62.7%), 연구개발(R&D)지원(59.4%), 벤처·창업지원(50.6%) 순으로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고 답했습니다.

미래 수익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66.9%가 신사업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신사업을 확보했다고 답한 33.1%의 기업 가운데서도 아직은 `추진 중`이라는 기업이 72.2%에 달했습니다.

수익원 발굴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시장 형성 불투명`(41.0%)을 꼽았고, `자금 부족`(21.7%), `기술력 부족`(17.3%), `규제 장벽`(16.3%) 순이었습니다.

전체 기업 가운데 26.9%는 현재 주력사업이 향후 5년까지만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제와 사회의 선순환 관련 질문에는 `경제 양극화와 사회적 대립이 서로 엉켜 양자 발전이 모두 정체된 상태`라는 응답이 83.6%로 선순환하고 있다는 응답(16.4%)의 5배에 달했습니다.

선순환 복원을 위해서는 정부의 대안 마련과 리더십 발휘(95.6%), 보수와 진보의 소통(94.9%),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의 기업 격려(94.2%)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김문태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기업들은 신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다양한 사업 모델 개발에 도전하고 정부도 새로운 기회와 시장을 만드는 쪽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제도와 플랫폼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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