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파주 운정 2700가구 '동시분양'…시세차익 최대 8천만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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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 유망 분양 단지이번주에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2700여 가구가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경기 화성 봉담2지구, 인천 주안에서도 26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등 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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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개 단지가 청약을 받는다. 이번 동시 분양 단지들은 GTX-A 운정역(2023년 예정)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저렴한 분양가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파주 운정은 지금은 서울에서 1시간 이상 거리지만 GTX-A가 완공되면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GTX-A 노선 우선협상대상자인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제출한 실시계획을 지난 11일 최종 승인해 올해 하반기 착공이 예상된다.
GTX-A 노선 운정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는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다. 동시 분양 3개 단지 가운데 가장 대단지이기도 하다.파주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운정 3지구 첫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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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1190만원대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파주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전용 84㎡ 분양가는 3억8120만~4억3420만원이다.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3억7200만~4억900만원,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3억7500만~4억1200만원이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입지적으로 유사한 목동동, 동패동 아파트 시세보다 수천만원 저렴하다.
목동동 대장 단지인 '운정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4억원 후반대다. 지난 4월에는 전용 84㎡가 4억60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동패동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는 이달 4억5917만원(8층)에 팔렸다.무상옵션·중도금대출 프로모션 등도 풍부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을 준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1차 계약금 1000만원에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시스템 에어컨과 콤비냉장고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들 세 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상권·학군 장점
구월동 일대를 가로지르는 중앙공원을 비롯해 석바위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군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으로 인천구월서초, 동인천중, 상인천여자중, 제물포여자중, 인천고 등 초·중·고교가 있다.
☞분양가 체크
3.3㎡당 평균 분양가는 1280만원 수준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3억9207만~4억4659만원이다. 분양가는 주변 단지의 시세와 비슷하지만 선호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안동 A공인 관계자는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가 들어설 예정인 인천 주안4구역은 구도심 지역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인천 지역의 중심지로 꼽히는 구월동에서 2015년에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4억6000만원(9층)에 팔렸다. 인근 ‘구월 유승한내들 퍼스티지 전용 84㎡는 4억5800만원(19층)에 매매 거래됐다.
인천시는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유주택자이거나 세대원이라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로 짧은 편이다. 주안동 일대에는 대규모 재정비 사업을 통해 2만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