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7월16일까지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참여 중소기업 모집

경기도가 ‘2019년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한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이하 부품국산화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7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부품국산화사업은 수입 반도체장비나 4차 산업 부품 국산화에 들어가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국산화 제품을 해외 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처음 시작됐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부품국산화지원 15개사, 공정개선 컨설팅 10개사를 지원해 총 500억원의 신규매출과 11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14개사가 부품국산화사업에 선발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모집을 통해 부품국산화 4개사와 공정개선컨설팅 15개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부품국산화 기업에는 최대 4500만원, 공정개선컨설팅 기업에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부품국산화사업은 러시아 혁신기술상용화사업의 하나로 러시아와 기술협력을 통해 국산 기술개발이나 공정개선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이 주 모집대상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러시아 혁신기술상용화 시범사업은 소프트웨어, 광학,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러시아 기업과 도 중소기업이 기술과 업무제휴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첨단 원천기술은 있지만 자본과 상용화기술이 없어 애를 먹는 러시아 기업과 반대로 원천기술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도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실제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까지 지원한다. 2년여에 걸친 시범사업 결과 경기도 기업 약 10개사가 러시아 첨단기업과 기술협력을 체결할 정도로 성과가 좋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다. 특히 글로벌기업의 구매, 투자확대 등 외국투자기업과 연계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 평가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참가희망기업은 관련 서류를 작성해 경기테크노파크를 방문 및 우편, 온라인 등으로 접수 하면 된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