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 개발 사업 진출

국내 건설업계 최초…총사업비 285억원 규모
GS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은 IPP(민자발전사업) 개발업체로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Zakarpattia) 지역에 설비용량 기준 24MW(메가와트)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 서부 헝가리 국경 지역 자카르파티아주 무카체보시 인근 45헥타르(ha) 부지에 12.6MW, 11.5MW 용량의 2개 태양광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천400만달러(약 285억원)로, 30%는 GS건설에서 자본금을 출자하며 70%는 현지 은행에서 차입해 조달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천연가스 수입 감축과 유럽연합(EU) 가입을 목표로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자카르파티아 태양광발전사업 도급계약 체결식에는 임기준 GS건설 전무(전력사업 부문 대표), 권기창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대사, 엘레나 스크리프니크 헬리오스 스트레지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 전무는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발판으로 우크라이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추후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