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보석' 모리셔스-세이셸 하늘길이 넓어진다

5세이셸 앙스수스다정 전경
에어모리셔스가 7월 2일부터 모리셔스-세이셸 노선에 주 2회 취항한다. 이번 취항으로 여행객은 인도양의 아름다운 두 섬, 모리셔스와 세이셸을 보다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불리는 세이셸은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신혼여행지, 데이비드 베컴 부부의 결혼 10주년 여행지로 알려진 고급 휴양지다. 한국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가 세이셸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리셔스는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휴양지로 인도양과 아프리카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함과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 비교적 낮은 물가가 매력적이다.세이셸과 모리셔스는 최근 허니문 여행객과 가족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에어모리셔스의 세이셸 취항은 두 곳을 모두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세이셸에서 남쪽의 모리셔스까지는 비행기로 약 2시간 35분이 소요되며 거리는 약 1760㎞ 떨어져 있다. 해당 노선에는 매주 2회 A319 항공기가 운항되며 16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108석의 이코노미 클래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리셔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10분 세이셸에 도착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도착한다. 세이셸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에 출발해 오후 2시 40분에 모리셔스에 도착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오전 2시 20분에 출발해 오전 5시에 모리셔스에 도착한다.에어모리셔스 관계자는 "신혼 여행지인 모리셔스와세이셸을 동시에 방문하고 싶어하는 허니무너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여행객들이 모리셔스와 세이셸 여행을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어모리셔스는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4성급 항공사로 평가한 우수 항공사로 1967년 설립됐다. 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모리셔스를 대표하고 있으며, 제 26회 월드 트래블어워즈에서 ‘2019년 인도양 주요 항공사’를 포함해 비즈니스 클래스, 브랜드, 기내승무원 공항 라운지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