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난 4월 기술창업 11% 증가…6개월 만에 최대

지난 4월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 기술창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 창업기업이 11만357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종별로 지난해 9월 임대주택등록에 따른 세제혜택이 줄어들며 부동산 창업이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 하지만 기술창업과 전통서비스업 창업이 고루 늘어나면서 전체 창업기업이 늘어났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기술창업은 1만9373개로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 가운데 사업지원 서비스, 전문·과학·기술서비스가 같은 기간 각각 29.8%, 18.6% 늘어났다. 전통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숙박음식점은 1만8015개로 1.4%, 도소매업은 3만171개로 8.7%, 개인서비스업은 5612개로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법인 창업이 987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창업은 10만3698개로 0.6%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이 5만2211개로 1.8% 감소했고, 남성 창업은 2.1% 늘어난 6만1295개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9세 미만) 창업이 3만8819개로 1% 늘었고, 고령층(60세 이상) 창업은 1만4767개로 5.7% 증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