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라이브 도중 찍힌 낯선 번호 "확인차 전화 한거면 차단"

라이브 도중 낯선 번호의 전화를 받은 방탄소년단 정국
방탄소년단 정국이 라이브 방송 도중 걸려온 전화를 받고 "사생팬이면 차단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정국은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끝내고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켰다.자정 무렵 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만난 정국은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와인으로 건배를 하던 정국은 번호를 보면서 "잠시 핸드폰을 내려놓겠다. 지금 누군지 모르겠지만 전화가 왔다"면서 "제가 모르는 전화는 원래 안 받는다. 지금 이 시간에 택배가 올 리도 없고"라며 설명했다.
이어 "이 전화가 만약 팬이 건 것이라면, 라이브를 하고 있는데 (번호 맞는지) 확인차 전화를 했다면, 바로 차단 들어간다"고 말했다.

정국은 "사실 사생팬들이 전화가 많이 온다. 차단할 수 밖에 없다"라고 애써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오늘 너무 행복해서 이례적으로 여러분과 와인 마시려 한다"고 했던 정국의 의연한 모습에 기뻐하던 팬들은 "평소 저런 표현 안하는데 힘든데 티도 안내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 "사생팬들에게 얼마나 시달렸을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 18일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21주차 19위로 진입하며 세계적인 인기곡임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유포리아 음원은 작년 8월 정식 음원으로 출시되어 10개월 가까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글로벌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