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ed 의장 "내 임기는 4년"…트럼프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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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중앙은행(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내 임기가 4년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확실하다"면서 "임기를 모두 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18~19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25~2.5%로 동결한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파월 의장은 "Fed는 우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정치적 통제로부터의 독립은 경제와 우리나라 모두를 위해 제도적으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속적인 'Fed 흔들기'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에 앞서 미 백악관이 올초 파월 의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미국 CNBC와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지난 2월 파월 의장을 Fed 의장직에서 해임하고 Fed 이사직만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파월 의장은 18~19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25~2.5%로 동결한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파월 의장은 "Fed는 우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정치적 통제로부터의 독립은 경제와 우리나라 모두를 위해 제도적으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속적인 'Fed 흔들기'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에 앞서 미 백악관이 올초 파월 의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미국 CNBC와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지난 2월 파월 의장을 Fed 의장직에서 해임하고 Fed 이사직만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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