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방위산업 미래를 본다…해군사관학교서 산업전 개막(종합)

국제학술포럼과 콘퍼런스·국제 해양방산 전시회·방산기업 수출상담회 등
경남 창원시에서 '2019 해양방위산업전·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가 20일 개막했다. 창원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해군 도시다.

대한민국 해군 핵심 전략기지인 진해기지를 중심으로 해군사관학교, 군수사령부, 잠수함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해상시험장 등 해군 주요시설이 밀집해 있다.

해군 함정용 엔진, 함포 등을 제작하는 방위산업체와 협력업체들도 많다. 이날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2박 3일간 '스마트 해군' 건설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포럼과 콘퍼런스, 국제 해양방산 전시회, 방산기업 수출상담회 등 행사가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해군사관학교 충무광장 일대에 61개 방산업체가 70여개 홍보관을 설치하고 최신 해양 관련 방산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동남아·중동·남미를 중심으로 해외 20여 개국 무관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는 총 3개 주제로 21일까지 열린다.

신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 기동·수중건설 기술, 해양환경·탐지기술 등을 주제로 분과별 발표와 토론을 한다.

국방과학연구소와 7개 업체는 해군사관학교 인근 해상에서 해상로봇 시연을 한다. 무인 수상정이 선박과 기뢰를 발견하고 탐색·식별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일반인도 행사 기간 신분증을 지참하면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행사를 참관하고 해군 함정을 둘러볼 수 있다.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는 이번 행사를 올해 처음 공동개최한다.

국방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해군은 행사를 후원한다. 개막식에는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 허성무 창원시장, 김종삼 해사 교장(중장) 등이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