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국회의원 국비 확보 힘 모은다…서울서 간담회

경북도는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구·경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국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장석춘 경북도당 위원장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김상훈·추경호 대구지역 국회의원 등 13명, 이철우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김장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국회의원들에게 50대 주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국비 예산 확보 필요성을 보고했다.

도는 SOC 분야에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동해중부선철도(포항∼삼척), 울릉공항 등 25개 사업 추진에 협조를 요청했다.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육성,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기반 구축, 중수로 해체기술원·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 분야별 주력 사업도 설명했다. 보고가 끝난 뒤에는 상임위별로 정부 예산안에 주요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했다.

도와 국회의원들은 중앙부처 국비 반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획재정부 심의단계부터 힘을 모아 지역 현안 예산을 최대한 따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뒤 김재원 국회의원을 만나 국비 확보 방안을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재부 심의단계부터 지역 정치권과 함께 내년도 핵심사업 국비를 올해보다 대폭 증액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간부 공무원에게 국비 확보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