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코, 주가 급등 지속에 21일 또 매매거래 정지

샘코가 주가 급등 지속으로 인해 또다시 하루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받았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샘코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21일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20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또 "매매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샘코는 지난달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5월 28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여 거래소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이후에도 20% 이상 급등이 수차례 반복돼 이달 14일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샘코의 20일 종가는 3만3천200원으로 지난달 초(5천400원)의 6배 수준으로 뛴 상태다. 샘코 측은 지난 13일 주가 급등과 관련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12일 거래소의 풍문 관여 종목 지정 통보와 관련해 론스탁투자, HK투자자문 등의 이름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된 '강력 매수 추천' 내용의 매수권유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은 당사와 관련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