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수당 대표 경선 4차 투표…존슨·고브·헌트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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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드 탈락…오늘 5차 투표 후 남은 2명 놓고 당원 우편투표
7월 말 보수당 신임 당대표 겸 영국 총리 선출될 듯 당초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던 영국 보수당 당대표 경선이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3명의 각축전으로 좁혀졌다. 영국 보수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하원에서 당대표 경선 4차 투표를 실시했다.
313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2명의 표가 무효처리됐다.
개표 결과 존슨 전 외무장관이 전체의 50%인 157표를 얻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1∼3차 투표에서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켜온 온 존슨은 이날도 전날 실시된 3차 투표 대비 14명의 지지를 추가하면서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전 투표에서 3위에 머물렀던 고브는 이날 4차 투표에서 61표를 얻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1∼3차 투표에서 2위였던 헌트는 59표로 3위로 떨어졌다. 고브는 3차 투표 대비 10표가 늘었지만, 헌트는 5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자비드는 3차 투표 대비 오히려 4표 줄어든 34표를 획득해 탈락했다.
이번 보수당 경선에는 모두 10명이 후보로 나섰다. 보수당 평의원 모임으로 당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는 1차 투표에서 17표, 2차 투표에서는 33표를 얻지 못한 후보를 탈락시킨 데 이어, 3차와 4차 투표에서는 최저득표자를 경선에서 제외했다.
보수당은 이날 오후 곧바로 5차 투표를 실시, 최저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최종 2명의 후보를 남길 예정이다.
이후 오는 22일부터 약 16만명에 달하는 전체 보수당원이 우편 투표를 통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2일 시작하는 주에 새 보수당 당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존슨이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고브와 헌트 중 누가 존슨 대항마로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7월 말 보수당 신임 당대표 겸 영국 총리 선출될 듯 당초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던 영국 보수당 당대표 경선이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3명의 각축전으로 좁혀졌다. 영국 보수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하원에서 당대표 경선 4차 투표를 실시했다.
313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2명의 표가 무효처리됐다.
개표 결과 존슨 전 외무장관이 전체의 50%인 157표를 얻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1∼3차 투표에서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켜온 온 존슨은 이날도 전날 실시된 3차 투표 대비 14명의 지지를 추가하면서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전 투표에서 3위에 머물렀던 고브는 이날 4차 투표에서 61표를 얻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1∼3차 투표에서 2위였던 헌트는 59표로 3위로 떨어졌다. 고브는 3차 투표 대비 10표가 늘었지만, 헌트는 5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자비드는 3차 투표 대비 오히려 4표 줄어든 34표를 획득해 탈락했다.
이번 보수당 경선에는 모두 10명이 후보로 나섰다. 보수당 평의원 모임으로 당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는 1차 투표에서 17표, 2차 투표에서는 33표를 얻지 못한 후보를 탈락시킨 데 이어, 3차와 4차 투표에서는 최저득표자를 경선에서 제외했다.
보수당은 이날 오후 곧바로 5차 투표를 실시, 최저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최종 2명의 후보를 남길 예정이다.
이후 오는 22일부터 약 16만명에 달하는 전체 보수당원이 우편 투표를 통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2일 시작하는 주에 새 보수당 당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존슨이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고브와 헌트 중 누가 존슨 대항마로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