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불법 폭력시위 주도…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사진)이 구속됐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작년 5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집회를 주최하고,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장비를 파손하고 경찰 차단벽을 넘어 국회 경내에 진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1일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김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등 고강도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노·정 관계가 전면 갈등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