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공장 증설 효과 기대…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오는 9월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며 “이곳에서 부가 가치가 높은 전장‧산업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주요 완성차 업체 수주를 기반으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을 만들어 낼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CAPA)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삼화콘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화콘덴서 주가는 MLCC 업황 둔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을 받았다”며 “올해는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이 8.7배에 거래 중인 만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했다.또 “이미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바닥 수준인 만큼 CAPA 확대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