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라이크기획과 합병시 이익 1위 기획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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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이 이수만 회장(사진)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합병하면 영업이익 기준 1위 기획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은 전날 라이크기획 합병 등을 요구한 KB자산운용에 서한을 보내 "주주서한을 겸허하고 충실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답변 및 실행 계획을 다음달 31일까지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 발표로 에스엠과 라이크기획과의 합병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행방안 검토 및 이사회 소집까지 필요한 답변 시한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라이크기획 합병, F&B 매각·청산, 배당 시작 등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라이크기획 합병, F&B 매각·청산만 충족돼도 보수적으로 연간 75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기획사의 기업가치가 영업이익 기준 약 20배 내외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조5000억원(주가 6만8000원)까지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익 기준으로도 빅히트를 넘어서 1위 기획사로 재차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이 주주들과의 상생을 선택하면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18년 기준 라이크기획 인세 145억원 폐지, 적자 70억원의 F&B 매각, 52억원 적자인 에브리싱 손익분기점 달성 등이 실현되면 267억원의 이익이 개선된다"며 "이같은 변화가 온기로 반영될 2020년은 모든 사업부가 성장하지 않아도 상당한 증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은 전날 라이크기획 합병 등을 요구한 KB자산운용에 서한을 보내 "주주서한을 겸허하고 충실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답변 및 실행 계획을 다음달 31일까지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 발표로 에스엠과 라이크기획과의 합병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행방안 검토 및 이사회 소집까지 필요한 답변 시한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라이크기획 합병, F&B 매각·청산, 배당 시작 등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라이크기획 합병, F&B 매각·청산만 충족돼도 보수적으로 연간 75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기획사의 기업가치가 영업이익 기준 약 20배 내외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조5000억원(주가 6만8000원)까지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익 기준으로도 빅히트를 넘어서 1위 기획사로 재차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이 주주들과의 상생을 선택하면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18년 기준 라이크기획 인세 145억원 폐지, 적자 70억원의 F&B 매각, 52억원 적자인 에브리싱 손익분기점 달성 등이 실현되면 267억원의 이익이 개선된다"며 "이같은 변화가 온기로 반영될 2020년은 모든 사업부가 성장하지 않아도 상당한 증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