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델타항공 지분 매입에 '급락'…경영권 분쟁 약화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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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이 델타항공의 지분 매입 소식에 약세다. 델타항공의 지분이 총수일가에 대한 '백기사'(우호지분) 성격이라면 경영권 분쟁이 약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한진칼은 전날보다 2200원(5.45%) 내린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규제당국의 승인 이후 10%까지 지분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의 4.3% 지분을 총수일가 우호지분으로 생각한다면, 2대 주주인 KCGI 측과 지분격차가 다시 벌어지므로 주가에 부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보통주 기준 고(故) 조양호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8.95%다. 델타의 4.3%를 더하면 33.25%가 된다. KCGI 측 지분은 15.98%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한진칼은 전날보다 2200원(5.45%) 내린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규제당국의 승인 이후 10%까지 지분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의 4.3% 지분을 총수일가 우호지분으로 생각한다면, 2대 주주인 KCGI 측과 지분격차가 다시 벌어지므로 주가에 부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보통주 기준 고(故) 조양호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8.95%다. 델타의 4.3%를 더하면 33.25%가 된다. KCGI 측 지분은 15.98%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