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김래원 첫 등장에 '황금배지'…시청률까지 '올킬'

'도시어부' 시청률 4.534%, 종편 1위
김래원, 등판하자마자 58마리 낚아

'도시어부' 김래원/사진=채널A '도시어부' 영상 캡처

'도시어부' 김래원이 신들린 낚시 솜씨로 시청률까지 낚았다.

20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가 시청률 4.534%를 기록(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하며 종편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도시어부'에는 배우 김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래원과 '도시어부' 출연진은 네 번째 해외 출조지인 일본 오도열도로 떠나 낚시 대결을 펼쳤다.

'도시어부' 김래원/사진=채널A '도시어부' 영상 캡처

김래원은 연예계 소문난 강태공으로 알려졌다. 첫 등장부터 '황금배지'를 품에 안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연기 좋다는 칭찬보다 낚시 잘한다는 말이 더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던 김래원은 이날 쉼 없는 입질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집중하며 깊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 결과, 58마리를 낚으며 총량으로 1등을 차지했다.

타고난 매너와 따뜻한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장도연에게 음식을 담아 앞접시를 건네주는가 하면, 최재환에게는 자상하고 꼼꼼하게 낚시 자세 등을 조언해 주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장도연이 김래원의 따뜻한 카리스마에 감탄하자 이덕화는 "래원이가 매너가 있다. 연기 보면 성격이 나온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최재환 역시 "촬영장에서 굉장히 스윗하고 배려 넘치고 자상하다"며 생생한 증언(?)을 펼쳤다.

함께 출연한 최재환은 "유명한 무명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해 등장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방광왕 1급 자격증이 있다. 낚시는 방광으로 하는 것"이라며 화장실도 가지 않고 낚싯대를 지키는 투혼을 발휘하며 이경규의 견제를 받아 재미를 더했다.

오도열도에서의 첫날은 그야말로 기록의 행진이었다. 이경규는 벵에돔 49cm을 낚으며 기록을 경신했고, 이덕화가 낚은 긴꼬리 벵에돔 역시 기존의 45.5cm를 넘은 46cm를 기록했다. 김래원뿐 아니라 모두에게 무한 입질의 축복이 내려져 오랜만에 행복하게 낚시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하루에 잡은 물고기 수는 무려 214마리에 달했다.

꿈의 출조지 오도열도에서의 첫날은 김래원의 황금배지로 화려하게 장식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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