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제2의 스티비 원더' 매튜 출연

1차 라인업 국내 4개 팀·국외 9개 팀 발표

올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 '제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18세 천재 피아니스트를 만날 수 있다. 자라섬 재즈 센터는 21일 국내 4개 팀, 국외 9개 팀 등 올해 페스티벌 1차 라인업 13개 팀을 발표했다.
올해 라인업에는 재즈 본고장인 미국의 아티스트들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제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매튜 휘터커(Matthew Whitaker
)가 있다. 매튜는 올해 18살인 최연소 재즈 아티스트이자 가장 주목받은 천재 피아니스트다.

시각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3살 때부터 키보드를 쳤고 9살 때 독학으로 하몬드 오르간을 연주해 천부적인 재능을 드러냈다.

재즈 오르간의 거장,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등과 무대에 올랐고 그의 공연을 본 스티비 원더 또한 매튜의 천재성을 인정했다. 매튜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내한한다.

세계적인 트럼페터 테렌스 블랜차드(Terence Blanchard)도 눈길을 끈다.

자신만의 재즈를 고집하며 정상에 오른 트럼펫 연주자이며 자신의 음악을 통해 시대를 비추고 치유를 노래하는 재즈의 혁명가로 불린다. 테렌스는 연주자·작곡가·영화 음악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5개의 그래미상을 수상, 음악적 기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밖에 관록의 재즈 키보드리스트 존 클리어리(Jon Cleary), 유럽을 대표하는 슈퍼밴드 포 휠 드라이브(4 Wheel Drive),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마우린 초이(Maureen Choi) 등도 무대를 빛낸다.

국내에서는 허소영, 서수진, 남유선 등 여성 재즈 아티스트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6회째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10월 4∼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덴마크 재즈를 집중 조명한다.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포커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메인 포스터 역시 덴마크 출신 패션 디자이너이자 멀티 크리에이터인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가 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