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남자탁구단 초대 사령탑에 최영일 전 삼성생명 총감독

올해 4월 창단한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초대 감독으로 최영일(54) 전 삼성생명 총감독이 선임됐다.

마사회는 21일 최영일 전 총감독을 남자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하대와 상무를 거쳐 제일합섬 소속이던 1987-1988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최영일 신임 감독은 2002년부터 작년까지 삼성생명 여자팀을 이끌었다.

최 감독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1년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때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과 2004년 도하 세계선수권 때도 여자팀 코치로 활동했다.

최 감독은 '수비 달인' 주세혁과 정상은, 백광일, 박찬혁 등 선수 4명으로 7월 말 열리는 회장기 실업챔피언전에서 마사회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올해는 준비 기간으로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창단팀의 패기와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