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때문에 1시간 연착"…오키나와발 비행기 지각 탑승 논란 전말은

네티즌 "세븐틴 때문에 비행기 연착"
세븐틴 소속사 측 "항공사 측 서류 작성 요구 받아"
세븐틴 비행기 지각 탑승 논란
13인조 그룹 세븐틴이 일본에서 팬미팅을 갖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지각 탑승 논란에 휘말렸다.

세븐틴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팬클럽 '캐럿'과의 팬미팅을 열었다. 이후 나하 공항을 통해 인천으로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1시간이나 지각 탑승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당시 같은 비행기에 탔던 네티즌들은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으니 기다려달라며 1시간 정도 연착됐다. (세븐틴이)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리고 비즈니스석으로 쏙 들어갔다", "왜 연예인 때문에 피해봐야하냐", "세븐틴 타자마자 출발하더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세븐틴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나 OZ171 편은 인천공항에 오후 3시 2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1시간여 지난 오후 4시 34분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날씨 사정 등으로 이미 30분 연착된 상태에서, 세븐틴 문제로 인해 30분이 추가로 늦어진 것.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1일 한경닷컴에 "세븐틴은 당일 공항에 정상 시간에 도착했다. 수속도 제 시간에 마쳤으나 서류 문제로 인해 탑승이 늦어졌다"라고 밝혔다.이어 "체크인을 마쳤는데 갑자기 공항 측에서 재입국 서류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해 시간이 지연됐다"면서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의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승객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세븐틴은 2015년 '아낀다'로 데뷔한 이래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간판 보이그룹으로 활약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