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인천 영종도 대형 개발사업들… 주택시장 호재 작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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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개발 기대감에 도시 성장 기대감도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03년 2만 3054명이던 영종도 인구는 올해 4월 기준 8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7만4704명이었는데 1년 만에 6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인구 증가에 따라 미분양 물량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한 때 2600여가구 넘게 있던 미분양 물량은 현재 4월 기준 563가구만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와 복합레저타운 추진 발표 이후 침체됐던 영종도 부동산시장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입주 중인 영종 하늘도시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분양가보다 낮지만 매물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대규모 카지노와 복합레저타운 설립 등 영종도 개발이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호재가 몰린 영종도 지역 내 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이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연내 영종도 마수걸이 분양으로 영종도 첫 주상복합 아파트 ‘운서역 반도유보라’와 단지 내 상가 ‘운서역 유토피아’를 6월 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운서역세권에서 16년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전용 83~84㎡, 총 450가구 규모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이어 오는 9월에는 화성산업이 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2차’ 49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